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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올해 개최된 세계 3대 디자인대회에서 모두 본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iF Concept Award’ 본상, 3년 연속 ‘IDEA’ 본상, 5년 연속 ‘reddot design award’ 본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디자인계열 명문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전 세계 49개국에서 총 3,546개의 작품이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대회에서 계명대 진준호 학생은 창틀의 에지(edge)를 둥글게(Radius) 처리한 ‘No edge window’를 출품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1(reddot design award 2011)’ 컨셉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계명대 진준호 학생이 출품한 ‘No edge window’는 방 청소를 하던 중 창틀에 끼인 머리카락과 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하기 힘든 점에 착안해 개발됐으며, 편의성과 안전성, 양산가능성, 생산단가, 소재 재질, 미적 기능성 등 전반적인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을 디자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진준호 학생은 “창틀은 왜 꼭 직각이어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보통 창틀은 걸레로 청소하는데 그럴 경우 모서리 구석진 부분엔 이물질이 그대로 남는 결점이 있어 창틀의 에지(edge)를 없애고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디자인은 창문 뿐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슬라이드 문에도 적용 가능해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 불편하지 않는 문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상품화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진준호 학생은 이번 수상작의 실용신안등록을 계획 중이며, 관련 제품 양산을 위해 적합한 생산업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그는 “뜻밖에 큰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 전년도에 도전했지만 탈락해 많이 아쉬웠는데 그 실패가 약이 돼 올해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내년 1월 마감 예정인 iF Concept Award에도 도전해 세계 3대 디자인대회 본상을 모두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디자인 철학인데 현재는 예비기술자 육성사업을 통해 양질의 디자인 제품을 양산하는 것이 첫째 목표이고, 추후 저만의 철학이 담긴 제품을 디자인해 사람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 디자인에는 계명대 진준호 학생이 대표 디자이너, 경북대 시각디자인과 우슬아 학생과 영남대 산업디자인과 배승삼 학생이 부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독일)는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미국), iF Concept Award(독일)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대회로 알려져 있으며, 1955년부터 디자인계에서 걸출한 양질의 작품에 명예를 수여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응모 분야는 크게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세 분야로 나눠져 있으며, 수상작들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red dot design museum)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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