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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들의 영어구사 능력 뿐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반으로 영어로 상대방을 이해, 설득시키는 능력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대학생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전국 대학에서 총 500명의 우수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1차 예심(OPic 시험성적 50%, 영어스피치 동영상 50%)을 거쳐 본선 진출자 20명을 선발했으며, 본선 진출자는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대부분 수도권 유명대학 출신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런 가운데 계명대 KAC 김혜윤 학생은 뛰어난 영어실력과 본선 토론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력, 날카로운 문제제기, 창의적인 대안 제시 등을 통해 탁월한 영어 토론능력을 선보이며 금상(2위)과 함께 부상으로 해외연수(4주), 장학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소속대학인 계명대에는 우수대학 상패와 준우승기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특히 김혜윤 학생은 이번 대회 기본 심사 항목인 OPic 성적(자격 요건: IH 등급 이상)이 없어 처음으로 응시한 OPic 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AL 성적(등급)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토론 1시간 전에 무작위로 주제를 제시하는 본선 대회에서는 임의로 주어진 ‘대학의 기업화’라는 토론주제에 대해 기업이 원하는 교육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회계학 등 돈이 되는 학문, 기업이 필요로 하는 획일화된 교육과정, 학과의 육성으로 인해 대학의 순수학문 기능이 도태되고 있는 실태와 부작용을 날카롭게 지적해 큰 주목을 끌었다. 계명대 KAC 김혜윤 학생은 “얼떨떨하다. 우리대학에서 총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2명 모두 제가 잘 알고 있는 학생이고 영어실력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저보다 우수한 학생으로 알고 있다. 운이 좋았다”고 밝히며 “솔직히 이런 대회가 있는지 몰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신 KAC 신호철 선생님과 김진하 교수님, 그리고 영어토론 스킬을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핸리(Paul Hanley)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또 “이번에 KAC-UNL 복수학위제도에 선발돼 내년 1학기에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대학(University of Nebraska-Lincoln)에 파견될 예정이다. 미국에 가서도 여기서 노력한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 현재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OPic시험을 주관하는 ACTFL한국위원회와 (주)크레듀에서 한국의 전 대학을 대상으로 각 대학에서 2-3명의 우수한 학생들을 추천받는 등 총 500명의 우수대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가운데 1차 예심(OPic시험성적 50%, 영어스피치 동영상 50%)을 거쳐 본선 진출자 20명을 선발했으며, 본선에선 4인 1조(총 5개조)가 조별로 무작위로 제시된 주제에 대해 20분간 토론대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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