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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 재학생 팀들이 최근 전국 규모의 UCC공모전에 잇따라 수상했다.

  시각디자인과에 재학중인 정승화(25), 김지영(22)씨로 이뤄진 ‘씨지(CG)'팀은 국세청에서 주관하는 ’근로장려 세제 UCC 공모전‘ 에서 최우수상(1등)을 수상했다. 나무블럭과 도미노 게임을 모티브로 어려운 서민들이 더 힘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로장려세제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세무회계학과 허권(25), 주혜영(23), 이동운(25), 시각디자인과 이은영(22)씨로 구성된 ‘우리학교 이티팀’도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2등)을 받았다. 이 팀은 전래동화인‘흥부와 놀부’를 각색한 플래쉬 작품을 통해 장려세제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두 팀은 오는 27일 국세청에서 열릴 시상식에 참가해 상장과 더불어 2백만원, 1백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씨지팀의 정승화씨는 올 한해 자신이 만든 UCC 작품만 5십여편이 넘을 정도로 남다른 UCC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 4십 여편은 삼성전자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등 전국규모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높은 작품수준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보건복지 가족부에서 주최하는‘아동안전 UCC공모전’서 성인과 아동의 위험요소인지 방식의 차이를 모션그래픽(그림을 동영상처럼 변환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우수상(2위)을 수상하는 등 아이디어와 제작능력에 있어 발군의 능력을 과시했다. “틀에 박힌 영상광고물 보다는 자유로운 생각을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UCC의 매력”이라는 정씨는 UCC제작자 카페활동과 더불어 올해는‘야삽스튜디오’라는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양뿐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 제작을 위해 열심이다.
  “작품 아이디어는 가까운 곳에서 찾는다. 독서나 강의시간 또는 친구와 술자리 등 일상 생활속 도처에 아이디어가 널려있다”는 정씨는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발상법]이 많은 도움이 됐으며 부족한 영상부문의 실력을 보강하기 위해 현재 영상애니메이션과에서 타전공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장차 영상디자이너가 꿈인 정씨는 “UCC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나 현재 정체된 상태”라며 “UCC의 버전업을 위해 노력하는 선두그룹에 서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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