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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는 지난해 8월 계명대 일본학과를 졸업한 후 JET(The Japan Exchange and Teaching Programme) 프로그램에 응모, 전국 400여명의 응시자 가운데 최종 17명에 선발돼 오는 4월 9일 일본 출국을 앞두고 있다. 일본 총무성, 외무성, 문부과학성 및 지방자치체국제화협회의 협력으로 일본 지방공공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선발자들은 특별직 공무원으로 채용, 공공기관이나 공립학교에서 근무할 수 특전이 주어져 졸업후 일본 진출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씨는 “대학 2학년 때부터 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온 만큼 합격소식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재학시절 동경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FISEP 장학생 호주 연수 등 국제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것이 선발시험에 많은 도움이 됐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일본 도토리현 현청 국제교류과에 발령을 받은 신씨는 외국어 간행물, 국제교류 사업 기획, 한국 방문객 안내, 지역 주민들 대상 어학지도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항공료 전액 및 체제경비 일부와 각종 연수프로그램 등이 일본에서 지원되며 월급은 일본내 일반공무원 보다 다소 높은 연봉 3천 6백만원 수준이며 최장 5년까지 근무하게 된다. 신씨는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바르게 알려주며 홍보대사의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면서 “일본 현청에서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대사관이나 대학의 국제교류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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