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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국립쇼팽음악원측은 ‘지난 10년간 선진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술교류에 앞장서 음악인재 발굴과 양성에 힘썼으며 한국·폴란드 협회를 통해 양국간 민간외교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을 높이 평가해 22일(금) 폴란드국립쇼팽음악원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을 통해 계명대 신일희 이사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1810년에 개교한 폴란드국립쇼팽음악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아카데미. 신 이사장에게 수여된 학위는 역대 20번째 명예박사학위로 그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첼로의 거장 노스트로비치, 피아니스트 루빈시타인, 세계적 작곡가 루토슬랍스키 등 저명한 음악가에게만 수여돼 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즈드로옙스키 문화부장관, 마이콥스키 전 장관 및 전, 현직 대사, 계명대 이진우 총장 등 주요 내외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폴란드 크바시니예프스키 전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전달과 계명-쇼팽음악원 에바 이지콥스키교수, 계명대 이승선교수 및 쇼팽음악원 졸업생 서경연씨의 축하공연도 함께 열렸다.

  신 이사장은 지난 99년 계명대 총장 재임 시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과 함께 당시에는 생소했던 연계학위제(7+4)를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 계명대에 ‘계명-쇼팽음악원’을 설치한 바 있다. 연계학위제는 학부과정 7학기를 계명대에서 마치고 폴란드국립쇼팽음악원에서 2년간 유학을 하면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프로그램. 6명의 폴란드쇼팽음악원 교수진과 아티스트펠로우 8명을 초빙해 진행된 이 교육과정 재학생들은 각종 국제 콩쿨에 해마다 수상하는 등 실적을 올리며 현재 우리나라 대표적인 연계학위제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신일희 이사장 폴란드와의 인연...]
  신 이사장은 95년부터 지방에서는 최초로 민간외교단체인 한국·폴란드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30여명의 회원들과 폴란드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를 방문하여 폴란드 사회지도자층과의 만남을 통해 공식 외교활동으로 채워지지 않는 여러 부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양국 우호증진의 창구 역할을 했다. 봉사활동, 장학금 지급, 문화행사 개최 등 양국간 민간외교에 힘써온 결과 2000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중 하나인 대십자 훈장(Commander's Cross of Merit)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02년에는 국가원수로서 이례적으로 폴란드 크바시넵스키 대통령이 계명대를 직접 방문해, 당시 신일희 총장과 나란히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등 감사와 우호의 뜻을 표시했다. 2005년부터 폴란드 명예영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신이사장은 양국간 교류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1년 미국 트리니티 대학을 비롯 롱아일랜드(미국), 상트페트르부르크(러시아), 대만국립사범대, 일본 도산학원 및 류큐대학교 등 6개 해외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1991. 6   Trinity 대학교(미국) 명예 인문학 박사 Doctor of Humane Letters, h.c.
1996. 5   Long Island 대학교(미국) 명예 법학 박사 Doctor of Laws, h.c.
1996. 9   St. Petersburg 국립대학교(러시아) 명예박사 Doctor h.c.
2000. 6   대만 국립사범대학교(대만) 명예 교육학 박사 Ed. D, h.c.
2002. 4   도산학원 대학 (일본) 명예박사 Doctor h.c.
2004. 5   류큐대학교(일본) 명예철학박사 Doctor of Philosophy 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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