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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일본문부과학성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1년 단위의 단기유학이 대부분인데 비해 박군의 경우는 최대 7년까지 지원되는 장기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발은 의미가 깊다.일본어는 물론 연구계획, 영어성적도 반영되는 이번 3차에 걸친 최종 선발과정에서 당당히 합격한 박군은 폭넓은 독서력과 문학작품에 대한 예리한 분석력을 자랑, 학과에서도 모범생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근대소설가 ‘다자이 오사무’를 중심으로 한 일본근대문학에 관심이 많은 박군은 올 4월 동경소재 동경외국어대학에서 등록금 외에도 연 2,000여만원의 장학금을 별도로 지원받아 수학하게 된다. 박군은 “2004년 학교에서 시행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일본 아오야마 대학에 1년간 참여한 것이 진로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동경외국어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까지 취득해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장래희망을 밝혔다. 이 대학 일본어문학과에서는 매년 2명이상의 일본 문부과학성 장학생을 꾸준히 배출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작년 일본어연극제에 초청돼 순회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이름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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