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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계 500여 대학을 초청하여 공모전 형식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디자인 경진대회 에서 조한나 양은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을 바탕으로 한「Brilliant East」(빛나는 동양) 이란 컨셉으로 귀걸이, 반지, 목걸이를 디자인한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것. 이번 국제경진대회는 루이비통그룹, 에스더라우더 그룹에 이은 세계 3위의 럭셔리브랜드 그룹인 스위스의 리치몬드그룹(Richemont Group)에서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Creative Academy)가 개최한 대회로 입상자는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는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여 자사브랜드와 같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경력과 패션산업전반에 걸친 풍부한 지식을 갖춘 인재의 양성에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는 명문교육기관이다. 조 양은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 세계 20명에게만 허가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의 디자인 전문가과정(MASTER OF ARTS FOR DESIGN)에 입학과 함께 전액장학생 선발의 영예를 안게된 것.
리치몬드 그룹은... 조 양은 자신의 출품작품인 「Brilliant East」(빛나는 동양)을 준비하며 리치몬드 그룹의 보유 브랜드 중 하나인 『피아제』를 작품 타켓으로 삼고‘인생에 빛이 나는 30대 캐리어우먼’에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디자인했으며, 시장조사 및 상품의 특징, 경쟁 브랜드의 시장조사 등 마케팅적 접근을 포함시켰다. 출품한 작품은 모두 세 작품으로, 태극문양을 모티브로 하여 각각의 문양을 만들고 이것을 다시 단순화 시켜 디자인한 반지. 우리나라 떨잠(우리나라 전통 여자장신구)과 노리개의 나비모양을 모티브로 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귀걸이, 단청의 곡선과 문양을 모티브로 하여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이미지로 변형시켜 디자인한 목걸이 작품 등이다. 「Brilliant East」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리치몬드 그룹측은 “조 양의 작품은 동양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독창성과 창의성이 매우 뛰어났다”고 밝히고, 작년에 이어 계명대학교를 전 세계 500여개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패션학교 중 10대 우수패션대학으로 지정했다.
이번 대회는 보석디자인, 산업디자인과 패션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Royal College of Art, Shenkar College, ENSCI, RISD, NIFT, Bunka College and Tonji University 등 세계 500여 대학 및 학교, 학원 등이 참여한 대규모 공모전으로 1차 작품집 심사와 2차 영어인터뷰를 통해 입상자를 선정했다.
학교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전공수업 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의 학기 시작은 2006년 1월 중순부터 밀라노에서 시작되는데, 수업은 영어로 진행 된다. 계명대 패션대학은 이번 조한나 학생의 대상선정으로 2003년 탁지인 학생, 2004년 윤선영 학생의 대상에 이어 3명의 Richemont Group 장학생이 연속으로 탄생하는 경사를 안게 되었다. 조한나 양이 속한 FISEP(섬유·패션산업특화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1997년 정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섬유패션분야의 국제적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된 프로그램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외국어영역포함 상위 2개영역 등급평균이 각각 2등급(국제학대학, 경제통상대학), 3등급(패션마케팅전공), 4등급(패션디자인전공, 텍스타일디자인전공) 이내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최근 계명대는 이태리의 명문패션대학인 도무스 아카데미와 대학원 1+1체제의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하기로 합의 하였고, 올해부터 패션디자인 및 악세사리 디자인 분야의 학생을 모집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독일 의 바우하우스 등 선진대학들과 적극적인 예술분야의 교류를 통해 재학생에게 질 높은 교육써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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