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패션정보기획전공 4학년 윤선영(尹善映ㆍ24세, FISEP소속)양이 최근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가 주최한 ‘보석, 시계, 액세서리 국제디자인 경진대회(A JEWEL, A WATCH, AN ACCESSORY for a Richemont brand of your choice)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공모전 형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윤선영 양은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을 바탕으로 한「Allure East」(동양의 유혹) 이란 컨셉으로 시계를 디자인한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것.
이번 국제경진대회는 루이비통그룹, 에스더라우더 그룹에 이은 세계 3위의 럭셔리브랜드 그룹인 스위스의 리치몬드그룹(Richemont Group)에서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Creative Academy)가 개최한 대회로 입상자는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된다.
윤 양은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전세계 20명에게만 허가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의 디자인 전문가과정(MASTER OF ARTS FOR DESIGN)에 입학과 함께 전액장학생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리치몬드 그룹은 대상 1명에게 약 1800만원의 전액장학금을, 2등에게는 60%인 약 1000만원, 3등에게는 40%인 약 7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리치몬드 그룹은 보유 브랜드로 카르띠에, 반 클리프 엔 아르펠, 피아제, 제규어 르 쿠띠르, 던힐, 몽블랑, IWC, Vacheron Costantin, Officine Panerai 등을 가지고 있으며, 2004년 이태리 밀라노에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매년 세계 유수의 대학을 졸업한 인재 20여명을 선발, 교육시키고 있다.
윤 양은 리치몬드 그룹의 보유 브랜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작품을 구성했는데, 『카르티에』브랜드의 시계를 선택하여 디자인했으며, 시장조사와 상품의 특징, 경쟁 브랜드의 시장조사 등을 포함시켰다.
윤선영 양이 출품한 작품은 모두 세 작품으로, 문갑의 장식과 고리를 모티브로 하여 각각의 문양을 만들고 이것을 다시 단순화 시켜 시계를 디자인한 작품과 우리나라 전통 머리장식과 가락지를 모티브로 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둥근 이미지를 살려 방울모양의 시계를 디자인한 작품 그리고, 대나무와 풀 등을 모티브로 하여 동양의 직선적이며 간소한 이미지와 색상을 살린 작품으로 간격과 두께의 차이를 주어 동양의 간소한 이미지를 오히려 화려한 이미지로 변형시켜 디자인한 시계 작품 등이다.
윤 양의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는데, 리치몬드 그룹은 “윤선영 양의 작품은 동양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독창성과 창의성이 매우 뛰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석디자인, 산업디자인과 패션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Royal College of Art, Shenkar College, ENSCI, RISD, NIFT, Bunka College and Tonji University 등 세계 500여 대학 및 학교, 학원 등이 참여한 대규모 공모전으로 1차 작품집 심사와 2차 영어인터뷰를 통해 입상자를 선정했다.
윤선영 양은 “학교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전공수업이 작품제작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리치몬드 보유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전속 디자인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인 명품디자이너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의 학기 시작은 2005년 1월 17일 밀라노에서 시작되는데, 수업은 영어로 진행 된다.
계명대 패션대학은 이번 윤선영 학생의 대상선정으로 2004년 탁지인 학생의 대상에 이어 2명의 Richemont Group 장학생이 탄생하는 경사를 안게 되었다.
윤선영 양이 속한 FISEP(섬유·패션산업특화국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1997년 정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섬유패션분야의 국제적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된 프로그램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외국어영역포함 상위 2개영역 등급평균이 각각 2등급(국제학대학, 경제통상대학), 3등급(패션마케팅전공), 4등급(패션디자인전공, 텍스타일디자인전공) 이내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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