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애니메이션전공 1학년 김봉섭(21세), 안태영(21세), 홍수경(23세)씨가 공동작품 「당신은...」으로 제3회 불교만화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연꽃특별대상에 선정돼 문화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전국 불교만화공모전은 영남불교대학 불교만화연구소와 불교TV가 공동으로 추최한 대회로 2003년 12월 15일부터 2004년 1월 31일까지 열렸으며, 우편접수와 방문접수로 이루어졌다.
시상식은 지난 2월 21일 오후 2시 서울 불교 TV방송국에서 있었는데,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애니메이션 32편, 인쇄만화 435편, 캐릭터·판화·일러스트 등 기타 분야에 563편 등 총 1,030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김봉섭, 안태영, 홍수경씨가 출품한 「당신은...」이란 작품은 7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불교의 이론적인 지식만 알고 있던 주인공 '명일'에게 큰스님이 "너는 어디에 있느냐? 세상에 나가서 직접 해답을 찾아라"라는 물음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세상에 나가지만 그곳에서 자기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지못하고, 다시 절로 돌아와 번뇌에 빠져 있던중 절에 놀러온 꼬마 아이의 혼자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보드와 밑그림은 김봉섭씨, 일러스트와 그림 스캔 등 컴퓨터에 올릴 수 있는 데이터 작업은 안태영씨, 색채, 음악 및 동영상 작업은 홍수경씨가 각각 맡았다.
전체적 완성도와 창의력, 독창성 뛰어난 점 높이 평가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윤준환 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은 전체적 완성도와 스토리, 노력, 창의력, 독창성, 만화 기본구성, 뎃생, 기타 연출 등 이었는데, 대상을 차지한 「당신은...」은 작품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김봉섭씨는 "작업하면서 한 달 동안 하루 네시간 이상 자 본적이 없다"고 하며, "지금의 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작품을 구상할 생각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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