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탁지인 학생 이태리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대상 수상
- 한국전통문양 컨셉, 창의력 돋보여
-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
계명대 패션대학 탁지인(卓智仁·여·24세)학생이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에서 주최한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계명대 패션정보기획전공 4학년 탁지인 학생은 이태리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Creative Academy)에서 주최한 "A JEWEL, A WATCH, AN ACCESSORY" 국제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공모전 형식으로 치뤄진 이번 국제경진대회는 보석, 시계, 악세서리의 세계적인 패션명품 브랜드인 'Cartier', 'Piaget', 'Dunhill', 'Van Cleef & Arpels', 'Lancel and Montblanc', 'IWC', 'Officine Panerai' 등을 가진 스위스의 리치몬드그룹(Richemont Group)에서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Creative Academy)가 개최한 대회로 2004년도 개설 기념으로 열렸다.
탁지인 학생은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리치몬드그룹에서 주어지는 약18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MASTER OF ARTS FOR DESIGN'의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 「쥬얼리 디자인」이란 컨셉위주의 주제로 디자인 했는데...
이력서와 제시된 주제에 맞게 제작한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선정한 이번 대회에 탁지인 학생은 「쥬얼리 디자인」이란 주제에 맞춰 목걸이, 반지, 브로치를 9가지로 디자인 했다.
포트폴리오는 상품위주가 아니라 컨셉위주로 디자인 했는데,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주 컨셉으로 하고, 한국 전통 문양의 아름다움을 담은 '행복한 신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한국의 사계', 진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Real Pearls' 등 세가지를 세부 컨셉으로 했다.
각 작품의 이미지를 보면 개개 모양은 한국적 이미지이지만 전체 모양은 서양적 느낌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탁지인 학생의 이러한 컨셉을 위주로 한 창의성과 한국적 이미지를 새롭게 승화한 독창성 및 창의성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탁지인 학생이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된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MASTER OF ARTS FOR DESIGN' 코스는 아트컨셉 디자이너를 양성하기위한 전문가 과정이다.
전세계에서 소수 20명에게만 입학이 허가된 이 코스에는 대학을 졸업한 학생으로 실무경험이 있거나 현장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학교 수업은 공식적으로 영어로 진행되며, 세미나와 현장학습을 위주로 실무전문가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탁지인 학생은 "항상 공부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얻게되서 기쁘다"며 "학교에서 기술을 배우기 보다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업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틀어놓았다.
1월 12일 개강하는 현지 학사일정에 맞추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하고 "열심히 공부해 리치몬드그룹에 취직해서 현장 경험도 쌓아 루이뷔통 디자이너이자 패션 디렉터인 마크제이콥스 같은 세계적인 패션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계명대 김문영(金文暎·패션정보기획전공) 교수는 "창의력 개발과 컨셉위주의 기초교육을 충실히 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패션정보기획이란 학문이 아직은 생소하지만 앞으로 이해가 높아지고 사회적 역할 및 분야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8년 개설한 계명대 패션정보기획전공은 섬유패션제품의 고부가가치와 패션시장 정보 및 유행 경향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상품기획,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한 전국 유일의 개설학과이다.
수업은 기본적인 패션 디자인 관련 수업외에 유통수학도 배우게 되는데, 대표적 교과목은 '어패럴 유통', '패션마케팅', '패션과 산업', '패션머천다이징', '유행경향분석', '패션프리젠테이션'등이 있다.
홍보팀 Tel: (053) 580-6032~6034, Fax: (053)580-6035
E-mail comments to hongbo@kmu.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