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호 동문 대구예술대 총장 취임
68년 미술대학 졸업, 40여년간 교육계에 헌신
우리 대학 배인호 동문이 대구예술대 총장에 취임했다.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는 젊은 대학으로서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더욱 발전하는 학교가 될 것이며 이에 총장도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동문 출신중 대학 총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 배인호 총장이 처음인데, 배 총장은 1939년생으
로 대구에서 태어나 지난 1968년 우리 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
공하고 1972년 졸업했다.
1961년 영주여자중학교의 교편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40여년간 교육계에 헌신하였는데, 신
라중겸경주공업고등학교, 경일중학교,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등을 거쳐 1972년부터 1980
년 2월까지 계명실업전문대학(현, 계명문화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0년 우리 대학 교수로 부임한 이래 미술대학장, 디자인대학원장, 50년사편찬위원 등과 한국미술협회 대구시 지회
장을 지냈으며, 문교부 장관상, 대구시 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9월 1일 취임식을 가진 자리에서 배 총장은 "이제는 대학도 무한 경쟁시대로 특성화된 경쟁
력이 없으면 절대로 살아날 수가 없다. 대구예술대는 일반 종합대학의 미술·음악대학과는 달
리 예술분야가 특성화돼 있는 장점을 살려 일류 예술대학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배 총장은 "과거 대학들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는 끝났으며, 이제는 '중도탈락이냐 도약이
냐'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놓인 만큼, 대학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특성화 된 대학으로 거듭나
야 한다"고 하며 대학의 특성화를 강조하고, "이제부터 대구예술대는 다른 대학을 따라가는
대학이 아니라 앞서가는 대학이 되도록 총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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