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동계올림픽 설명회 최연소 대표 김소희 동문
우리학교 체육학과 김소희 동문(99년 졸업)이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설명회 최연소
프리젠이션 멤버로 참가했다.
지난 25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여자대표팀 코치로 임명된 김소희씨는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데,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히든카드'로
개최지 투표직전에 실시하는 평창의 프리젠테이션 10인 멤버에 최연소 대표로 뽑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위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올림픽에서 뛸때 보다도 훨씬 떨리지만 1표라도 더 끌어 모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유치설명회에 참가할 당시 김코치의 다짐이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에서 김 코치는 3분여동안 '드림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 코치는 지난달 중순부터 하루 평균 5시간이 넘도록 발음을 교정하고 표정
연기를 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김 코치가 프리젠테이션 대표로 발탁된 것은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스타플레이어 출신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영어실력이 큰
작용을 했다고 한다.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아쉽게 3표 차이로 캐나다 벤쿠버에 밀리긴 했지만
김코치는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97년 무주ㆍ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끝으로
스케이트를 벗었던 김코치는 계명대를 졸업한 뒤 99년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대학으로 유학을 떠나
지난 5월 스포츠 마케팅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계명대는 김소희 동문외에도 안상미(대학원 재학), 민룡(체육학 3년) 등 세계적인
쇼트트랙 선수를 배출한 빙상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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