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음악콩쿠르 대상 수상한 이윤경(대학원, 성악전공)씨
- 음악 통해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봉사자로 살겠습니다 -
"유명한 성악가가 되기보다 노래를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평생 노래하면서 남에게 행복을 전하는 봉사자로 살라는 명령으로 알겠습니다."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윤경씨가 지난 3월 서울 금호아트홀(예선)과 호암아트홀(본선)에서 열린
중앙일보사 주최 제29회 중앙음악콩쿠르 성악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백 99명의 젊은 음악도가 참가, 일곱 개 부문에서 경쟁을 치렀는데 이윤경씨는 본선에서 드뷔시의
'만돌린'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아 그이인가'를 불러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지난해 부산일보 주최 고태국 성악콩쿠르 대상과 대구 전국성악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실력있는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는 터. 3녀중 장녀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음악회를 다니는 등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해 망설임없이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막내 동생도 계명대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으며 집안에 계명대 성악과 출신이
4명이나 있을 정도로 음악가 집안으로 통한다.
대구시립합창단 단원을 지냈고 현재 계명대 '새노래선교단'의 간사로 활동 중인 이씨는
대중음악·CCM 재즈에도 관심이 많다.
"순수한 음악을 하고 싶은데 음악 아닌 다른 것들로 평가될 때, 특히 생계수단으로 여겨질 때
안타깝습니다. 음악은 그자체로 아름다워야 하며, 듣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 모두 그 아름다움을
느껴야 한다고 봅니다" 라고 하며 음악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씨는 지금 쓰고 있는 학위논문이 완료되면 이태리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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