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朴俊植) 계명대 교수(문헌정보학 전공)가 최근 울산대에서 열린 한국사립대학 도서관협의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80년대말과 1998년에서 2001년까지 6년간 계명대 동산도서관장을 지낸 박 교수는 1999년 4월 한국사립대학도서관협의회장을 맡으면서 협의회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전국 대학 도서관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박 교수는 침체돼 있던 사립대학도서관협의회를 맡아 친목단체로서의 분위기를 바꿔 도서관 발전을 연구하는 단체로 탈바꿈시켰다. 또 ‘인터넷기반 참고질의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각종 자료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전국의 도서관에 보급했다. 또 대학도서관 평가기준을 개발해 도서관 평가의 잣대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박 교수는 “협의회 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해 협의회 분위기를 일신시켜 놓았으며,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시스템이 갖추어진 계명대 도서관이 중심축이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또 계명대 대학도서관을 2000년 전국최초로 지역사회에 개방, 타 대학의 도서관 개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