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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윤현진(22세)씨. 윤씨는 지난 2005년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올해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윤씨는 첫 1년간 계명대에서 중국어 코스를 1등으로 마치고 2006년 북경어언대학으로 건너가 중국어를 전공했다. 중국에 건너간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며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어 중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영어까지 어학공부에 매진했다”는 윤씨는 “아르바이트는 불법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일은 할 수 없었지만 중국 모 회사의 홍보동영상에 목소리를 더빙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위해 동분서주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중국어는 물론이고 일본인 친구를 통해 일어도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양경찰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감명 깊게 본 이후 장차 자신도 해양경찰 공무원을 꿈꾸게 된 윤씨는 현재 3월에 있을 해양경찰 중국어 특채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와중에 대구광역시 경찰청 소속 민간인 통역관으로도 뽑혀 활동 중이다. “우연히 민간인 통역관 모집공고를 본 후 지원해 지난달 외사과에서 면접보고 합격해 현재 활동 중이다”라고 밝힌 윤씨는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사람들이 사건사고에 연루됐을 때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과 관련된 일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계명대에는 2004년부터 계명-북경어언대학 1+3.5 학부생 공동양성 프로그램을 개설,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에도 윤씨등 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200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계명대 중국센터 580-6498)하는 이 프로그램은 북경어언대학에서 파견되어온 중국어교육 전문 교수가 계명대에서 1년 과정을 담당해 대학 내 멀티미디어 교육시설이 겸비된 어학교육 전문센터에서 중국어 집중교육을 받으며 중국 유학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와 현지 수업에 적응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중국어를 처음 접해도 가능하다는 장점은 여타 사설 유학프로그램과 비교해 볼 때 학부모와 학생이 겪게 될 여러 가지 부담과 걱정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경어언대학은 중국의 명문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며, 중국교육부 직속 집중육성대학. 공인 중국어능력시험(HSK)을 연구ㆍ주관하는 대학으로 국제적 명성이 높으며, 중국 내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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