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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발전기금도 학과자치시대 열리나?

  대학교수가 제자들과 학과발전을 위해 매달 월급 중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발전기금으로 기부 약정해 화제다. 계명대 김중순, 이대주, 신승헌, 정승학, 이영, 이문규, 기도형, 박병춘, 이백 등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8명은 지난 2일 오후, 행사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과 학과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의 ‘학과발전기금’ 기부약정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대주 교수 등 소속학과 교수 8명은 “학과 명칭 변경을 계기로 새롭고 힘차게 출발하자는 뜻으로 학과 교수들이 의기투합했다”라고 기부사유를 밝히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고 동창회를 활성화 하는 등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학과 교수들이 먼저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계명대 산업시스템공학과는 내년부터 경영공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 기술위주의 기존 교육에서 기술과 경영지식의 융합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지식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계명대는 올 한해 25억여원의 발전기금 중 6억 1천 8백 만원이 학과 발전기금 형태로 모금됐다. 2005년 1억, 2006년 2억, 2007년에는 6억여원을 기록해 해마다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학과별로는 경영학과가 1억 2천여만원, 산업시스템 공학과가 1억여원의 학과발전기금 모금 실적을 기록해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학과발전기금의 규모가 커진 이유에 대해 학교측은 활발히 진행된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특성화를 통해 학과 경쟁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 기부금과는 달리 목적성 기부금으로 분류되는 학과발전 기부금은 주로 학과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나 각종 공모전 수상금 또는 소속 교직원 및 졸업생의 기부 등으로 모여지며 장학금을 비롯해 행사, 교육환경 개선 등 학과발전을 위한 한정된 목적으로 전액 쓰여진다.

  계명대는 이미 2020년까지 20개학과를 국내 10권에 진입시킨다는 장기발전전략 K-Up 프로젝트를 수립해 놓고 지난 2004년부터 자체 검증 시스템을 통해 학과평가를 학기 또는 년 단위로 면밀하게 실시하고 있다. 외견상 우수학과에 지원금을 주는 등 장려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학과 간 무한경쟁체제 시대로의 돌입을 경고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학과의 자생력이 대학의 생존을 좌우하는 이러한 환경은 대학발전기금의 형태를 학과단위로 세분화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계명대의 경우 금액의 증가와는 별도로 총 발전기금 중 학과발전기금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5년 10%에서 2006년 15%, 2007년에는 25%로 해마다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으며 참여하는 학과 역시 2006년 25개에서 2007년에는 40개를 기록, 80여개 학과 중 반 이상의 학과가 발전기금모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계명대 박용진(대외협력처장)교수는“특성화된 학과가 대학의 사활을 좌우하는 선진국의 사례에도 알 수 있듯이 학과의 자생력이야 말로 대학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교육환경 속에서 압박으로 말미암아 학과발전기금이라는 형태는 향후 대학발전기금의 전형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085/ 2007/ 11/ 촬영/ 편집/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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