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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한 여교사의 후학사랑

- 42년간 교직생활을 마친 김홍자 여사, 퇴직금 3억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쾌척해...

- 11일 11시, 계명대에서 장학기금 전달식 열려...

- 계명대, 기부자의 고귀한 뜻을 높이고자 홍재(弘在)장학기금 만들고 소중히 사용키로...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평생 교직에 몸담아 후학을 위해 힘쓰던 한 여교사가 퇴직을 하며 받은 퇴직금 3억원 전액을 계명대에 장학기금으로 맡겨와 화제다.

  김홍자(金弘子. 여. 68세) 여사는 56년 문경 동로국민학교(당시)에서 첫 교편생활을 시작 지난 98년 3월 고산초등학교에서 퇴직할 때 까지 42년간 교직생활에 헌신해 왔다. 17년 전 남편을 여의고 어려운 가정형편 가운데서도 2남 1녀의 자식들을 키우며 ‘올바른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교육철학으로 후학에 힘써왔다.

  평소 넉넉한 삶이 아니었고 결혼당시 서울 홍익대 미대에 합격하고도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꺽어야 했던 부군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아프다고 밝히며 눈물을 비추었다.

  2003년 뇌경색이 와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장학기금 전달식장에 들어선 김여사는 모인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시종일관 “별 것도 아닌 일을 야단스럽게 군다”면서 “조그마한 정성이 가정환경이 어려워 학업을 할수 없는 한명의 학생이라도 구제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겸손을 말을 전했다.

  계명대 이진우 총장은 “한평생 후학을 위해 헌신하신 아름다운 스승의 사랑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와 존경의 말을 건네고 “김홍자 여사와 부군 고 한재수씨의 중간 함자를 따 ‘홍재(弘在)장학기금’을 조성해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이를 통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043/ 2006/ 04/ 촬영/ 편집/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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