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가옥 재현한 계명한학촌 모습 드러내...           지난 Hotnews 보기



한국 전통 가옥 재현한 계명한학촌 모습 드러내...
- 서원과 양반 가옥 등 우리나라 옛날 집 완벽재현
- 지역내 또다른 문화공간으로 볼거리 제공
  계명대가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그대로 재현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우리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건축중인 계명한학촌(啓明韓學村)이 모습을 드러냈다.

  1년 10개월여의 공사만에 얼굴을 드러낸 계명한학촌은 와룡산 줄기의 궁봉과 주변의 소나무 숲 등과 어울어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한다.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내 동산도서관과 아담스채플 사이에 위치한 계명한학촌은 강학공간(講學空間)인 「계명서당(啓明書堂)」과 민가의 양반 한옥인 「계정헌(溪亭軒)」, 그리고 정원(庭園)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규모는 계명서당이 446.85㎡(135평), 계정헌이 343.54㎡(104평), 정원 등 기타 시설이 66.6㎡(20평)으로 전체 연면적이 856.99㎡(259평)이다.

  계명서당은 도동서원(道東書院)과 도산서원(陶山書院) 등 우리나라 유명 서원의 형태를 모델로 삼았으며, 계정헌은 안동 하회마을의 양진당(養眞堂)과 경주 양동마을의 향단(香壇)을 본떴다.

        풍수지리 개념 도입, 주변 지형과 완벽조화

  건물의 배치는 전체적으로는 풍수지리적 개념의 배산임수(背山臨水)와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축(軸)을 바탕으로 산세와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공간의 위계성을 유지했으며, 주변의 식생과 계곡등의 자연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했다.

  각 건물의 동선(動線)은 지형과 계곡을 통한 기(氣)의 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기(氣)의 흐름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다. 각 건물은 보행자 동선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였으며, 차량동선은 물품반입과 소방대피만 허용했다.

  각 건물별 구성을 보면,
  강학공간인 계명서당은 훈장이 유생들을 가르치는 곳인 <경천당(敬天堂)>과, 서당의 출입구이자 누각으로 사용되는 <청송루(廳松樓)>와 유생들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구인재(求仁齋)>와 <집의재(集義齋)>, 훈장이 평상시 생활하는 공간인 <온지실(溫知室)>, 차를 마시는 곳인 <문다헌(門茶軒)> 등 모두 6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 주거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양반 가옥인 계정헌은,
  집안 가장 안쪽에 위치하면서 여성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안채>와 집안 어른들이 상주하면서 손님을 접대하고 어린 자녀를 교육하는 곳인 <사랑채>, 머슴들이나 노역자들이 기거하는 생활공간인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모양은 입 구(口)자 양반 가옥의 평면적 배치 형식을 취했다.

  그리고 정원은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 정원 개념에 따라 각 조경 요소의 배치와 형태를 그대로 살렸는데, 유생들의 풍류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인 <익청정(益淸亭)>은 인공 연못과 완전한 궁합을 이룬다. 계명서당과 계정헌 사이 골짜기에 만들어진 폭포와 익청정의 연못까지 100여미터의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는 한학촌의 운치를 더해준다.
  화강암과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선비교는 계명서당과 계정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명한학촌의 출입문은 모두 두 곳인데, 정면의 주 출입구엔 <주일문(主一門)>이 ,측면의 출입구엔 <학이문(學而門)>이 위치하고 있다.

  각 건물을 덮고 있는 암막새와 숫막새, 망와 등의 기와는 한 장 한 장 마다 계명대를 상징하는 마크와 글씨 등을 넣어 특별 제작했다. 계명대가 이 한학촌을 위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학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 ...

  계명대 한학촌은 가옥 구조 뿐만아니라 생활양식도 전통양식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형광등 대신 호롱불을 쓰도록 하였으며, 난방은 전기난방 시설이 설치되었으나 기본적으로 온돌을 사용해 나무장작을 때 구들 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계명한학촌은 지난 2002년 8월 기공식을 가진 이래 1년 10개월여의 공사끝에 계명대 개교 50주년 기념일인 5월 20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인데, 준공식 후 첫 행사로 전통혼례식을 재현할 계획이다. 총 공사금액은 43억여원이며, 마루건축이 설계를 하고 태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한학촌은 서양문화를 지향하는 우리의 반성은 물론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결코 잃지 말아야 할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서 그 상징성을 발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미 설립한 한국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계명한학촌을 한국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로 삼고, 한문학 교실, 한국학 관련 각종 세미나 개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며, 계명대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학생들이 한학촌에서 한국학 공부와 생활을 함께 하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하고, 국내 학생들도 방학을 이용해 서당과 한옥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계명대는 한국 전통 한옥의 이름을 계정헌이라 명명한 것은 계명대에 상당한 사재를 희사하여 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전 고려예식장 우종묵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우 회장의 호인 계정(溪亭)을 따서 이름 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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