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 돕기 운동 펼쳐...
- 계명대 비롯 영호남 5개 대학, 담요 3,000여장, 밀가루 162톤 보내
계명대(총장 신일희)를 비롯한,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영호남 5개 대학은 2003년도 북한동포담요보내기 행사를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4일 오전 인천항에서 가졌다.
계명대는 2001년부터 원광대와 함께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전개하면서 기금을 마련, 공동으로 담요보내기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이번에는 영호남 5개 대학이 2003년도에 마련한 기금 1억 2,500만원으로 컨테이너 2대 분량의 담요 3,000여장과 함께 밀가루 162톤을 구입해 이날 인천항에서 행사를 갖고 북한에 보냈다.
'도덕적 국제전문인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는 계명대는 자매대학인 원광대와 함께 2001년에 아동용 내의 2만 여벌과 담요 3,000장을 북한에 전달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2002년부터는 경희대와 영호남 5개 대학 등 6개 대학 총장들이 함께 모금운동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아, 연합으로 통일예술한마당 행사를 갖고 1억 5,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하여 지난 2002년 11월에 담요 6,500장을 북한에 보내기도 했다.
3년째 북한동포돕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대학들은 북한동포돕기운동뿐만 아니라 대학간 학생교류와 체육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영호남 지역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대학은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고 아울러 온 국민이 함께 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앞당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를 갖고 선적된 물품은 6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하여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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