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와 원광대의 교류 행사가 영·호남간의 대학교류 뿐 아니라 기독교와 불교의 종교간 교류를 이끄는 큰 축으로 자리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영·호남 대학교류, 기독교-불교 교류 이끌어 계명대와 원광대는 지난 1998년부터 학술, 스포츠, 봉사 분야에서 꾸준하면서도 다양한 교류활동을 벌여 양 대학간의 관계를 돈독히 함은 물론, 영·호남간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교류를 이끌고 있다. 또 기독교 대학인 계명대와 원불교 대학인 원광대간의 교류여서 기독교와 불교간의 종교를 넘어선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 더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계명대와 원광대가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것은 1998년 5월. 그 해부터 양 대학은 매년 장소를 번갈아가면서 야구경기와 합동학술세미나를 열어왔다. 31일~11월 1일 친선행사, 야구경기, 학술대회 합동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의학과 철학분야에서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계명대에서 교류행사를 연다. 계명대는 31일 오후 6시 프린스호텔에서 친교 만찬을 갖고, 다음날인 11월 1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30분 성서캠퍼스 야구장과 본관 대회의실에서 야구경기와 학술세미나를 각각 연다. 학술세미나는 ‘경찰행정의 현안과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며, 이순래 원광대 교수가 ‘학교폭력의 실태와 경찰대응방법에 관한 연구’, 계명대 허경미 교수가 ‘경찰중간관리자 교육체제의 개선방안’이란 논문을 발표한다. 한편 계명대와 원광대는 지난 2000년부터 북한동포돕기운동을 함께 벌여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지난 2000년 북한동포를 위한 내의 보내기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담요보내기 운동을 벌였으며, 올해의 경우 북한동포돕기운동이 확산돼 전국의 6개 대학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