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체험하는 한학촌이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들어선다. 우리전통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한학촌 조성 계명대는 정통성을 갖고 우리전통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전통 서원과 양반가옥을 그대로 재현하는 한학촌을 조성하기 위해 8월 23일 오후 3시30분 성서캠퍼스에서 한학촌 신축 기공식을 가졌으며, 개교 50주년이 되는 2004년 4월 완공한다. 세계에 한국학을 알리는 국내의 거점역할을 해온 계명대는 한학촌을 대학생들의 전통문화 교육장뿐 아니라 국내외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계명대는 미국 150여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학 관련 대학협의체인 CCIS(College Consortium of International Studies)가 정한 국내 유일의 한국학 지정대학이며, 영문 한국학 국제학술지인 '악타 코레아나(Acta Koreana)'를 연 2회 발행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인문학부에 한국문화정보학과를 신설, 한국학을 연구와 한국학 교육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동산도서관과 아담스 채플 사이 조성 한학촌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과 아담스채플 사이에 205(679.60㎡)평 규모로 들어서며, 전통서원 1채와 양반민가인 양현당 1채로 조성된다. 한학촌은 서원 44칸, 양현당 60칸으로 총공사금액은 25억여원이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 마루와 정우 건축사사무소에서 했으며, 시공은 태화건설이 맡는다. 서원은 101.66평 규모로 안동 도산서원의 형태를 따서 짓게 되며 명륜당, 동진재,                           ▲ 한학촌 조감도 서의재, 애화루 4개 건물로 구성된다. 서원은 한문학과, 한국문화정보학과, 한국학연구소의 한문학 교실이나 세미나 장소로 이용된다. 또 계명대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학생들이 생활하면서 한국 전통문화 교육을 받고 국내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전통서원 교육을 체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계명대 외국학생들과 국내외인들이 한국전통 생활을 경험하는 장 안동 하회마을의 한옥 양진당을 모델로 한 양반가옥 양현당은 103.92평 규모로 口(입구)자 형태의 안채와 ㄷ(디귿)자 형태의 사랑채로 지으며, 계명대 외국학생들과 국내외인들이 한국전통 생활을 경험하는 장으로 쓸 방침이다. 계명대 한학촌은 가옥구조뿐 아니라 생활양식도 전통양식을 그대로 재현한다. 전기도 들이지 않고 호롱불을 사용하며, 보일러 없이 나무장작을 때는 구들 위에서 생활한다. 계명대 이중우 교수(건축공학 전공)는 "서양문화 일변도에 대한 반성이 세계적 흐름을 이루                               ▲ 한학촌 정면도                              고 있는 21세기에 한국전통 문                                                                                   화를 대변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우리전통에 대한 상징적인 교육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