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영남지역의 HDTV 디지털 방송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는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를 유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고진 원장과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7월 18일 오전 11시30분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중회의실에서 지역의 방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 공동구축을 위한 협정식을 가졌다. 협정에 따라 계명대와 영상진흥원은 디지털방송제작 시설과 고품위(HD·High Definition)TV 제작지원 시스템을 갖추어 지역의 디지털방송기반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계명대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디지털미디어센터로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HDTV 방송 지원체계 구축 이 사업은 올해초부터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추진해왔으며, 제작장비 구축을 위해 3년간 국비 90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 주관대학은 6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최근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각각 계명대와 전북대가 선정됐다. 계명대는 내년부터 3년간 45억원을 지원받으며, 오는 9월말 3억원의 방송기자재를 따로 제공받는다. 협정에 따라 영상진흥원은 계명대에 HDTV 관련 장비를 제공하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교육, 기술개발, 방송사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2003년부터 미디어영상대학 신설 계명대는 미디어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 공간, 부대시설을 제공해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 구축을 도와준다. 또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03년부터 미디어영상대학(신문방송학, 광고홍보학, 디지털영상제작 전공)을 신설하고 우수한 교수를 확보해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는 지역 방송사, 제작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해 HDTV 영상물을 제작 공급하며, 디지털제작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 내 제작업체에 저렴한 비용으로 장비를 임대하는 사업도 부가적으로 실시       ▲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 공동구축 협정식 한다. 영상산업을 활성화 지역경제의 발전 공헌 기대 문화관광부는 영상산업을 21세가 국가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1천억원대의 방송영상전문 투자펀드를 조성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HDTV 디지털방송은 2005년 지상파 방송이 일정비율로 본방송에 들어가며, 2010년에는 전면 실시된다. 하지만 지역의 방송 방송사들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HDTV 제작시스템에 적극적인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는 지역의 방송사 및 제작업체들이 본격적인 장비를 갖출 때까지 필요한 제작 장비 및 인력을 제공해 지역방송이 디지털 체제로 순조롭게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유망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상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발전에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